대우건설 인턴들의 현장견학 둘째 날도 역시... 살찌우기 위한 음식으로 시작했습니다.
둘째 날의 첫 방문지는 호남고속철도 공사현장 1-4공구였습니다.
산에 굴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처음 배울 날이었습니다. 산 중턱에서 수직으로 내려가서 중간부터, 그리고 산의 양 끝에서 굴을 만들기 시작한다는 점이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계속 밥 이야기만 하는 것 같네요.
호남고속철도현장을 지나 간 곳은 싸리골이라는 간장계장집이었습니다. 맛집으로 소문난 집이라는데... 저는 간장계장의 맛을 아직 알기 전이라 아쉬웠답니다. 하지만 반찬은 정말 맛난 집이더라구요.
경북도청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냥 건물 이라고볼 수도 있지만,
자연과 문화유산에서 모티브를 얻은 건축물이라서 시공에서도 굉장히 신경쓸 부분이 많았다고 합니다. 특히 처마까지 시멘트로 시공하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이었고, 그 위에 기와를 올리고 있어서 .. 그 느낌이.. 매우 신선했답니다.
도청건물이 아직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다보니 인력수급에도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고 하는데요, 건설인이 챙겨야할 부분이 참 많다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됩니다.
그리고는 경주와 울산사이 마우나빌 콘도로 향했습니다.
저희는 저녁 9시에 도착해서 밥도 그때 먹었는데요. 아침에 일어나서 산책하다보니 주변경관이 매우 좋더라구요. 전날은 밤에 도착해서 보지 못했는데 말이죠.
이제 셋째날 입니다.
이날 아침은 찍지 않았는데.. 둘째날 아침과 비슷한 느낌이라서 넘어갑니다. 하하.
마지막날 마지막 견학코스는 대우건설의 브랜드인 푸르지오 현장이었습니다.
울산에 있는 블루마시티 푸르지오였는데요, 뒤에는 산이, 앞으로는 바다가 있는 정말 좋은 곳이더라구요.
건축이나 토목은 제가 공부가 부족해서 잘 몰라서 주변에 동기들이 무슨 질문하나 듣고 있었는데요, 그래도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짓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이상하기도 했습니다.저희는 견본주택과 지하 기기실을 견학했는데요. 브랜드 아파트 답게 건설현장도 굉장히 깔끔하고 정리정돈된 모습이었습니다.
시화호조력발전소 현장
평택복합2단계 현장
호남고속철도 현장
경북도청 현장
푸르지오 현장
이렇게 다섯군데를 견학한 2박 3일의 현장견학이 마치게 되었습니다.
정규직으로 채용전환이 되었지만, 사실 아직 인턴이라는 기분이 남아있는 건 사실인데요. 이번 견학을 하면서 조금 더 직원이 된 느낌이 든 건 사실이었답니다. 앞으로 어떤 곳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될 지 눈으로 보고나니 조금 더 설레기도 하고 말이죠.
그리고..
울산에서 서울로의 6시간이 넘는 버스행군 중간에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건설인으로 세계사를 움직이라는 뜻일까요. 하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