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을 마치고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1월이네요.
이번 인턴들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어서^^ 모두 기쁘게 이번 견학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하하.
인턴생활을 마치고 처음으로 모두 모인 이번 자리는 현장견학 이었습니다. 대우건설의 여러 현장중에서 각 사업부의 대표적인 현장, 방문가능한 곳을 다녀왔답니다. 총 2박 3일간의 대장정이었답니다.
아!
건설현장에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랍니다. 예전에 일용직 일자리에 몇번 가담(?!)해본 적이 있어서 그런 곳을 가는 것이구나 싶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가 일할 곳을 방문하는 자리면서 저랑 비슷한 포부를 가지고 건설업계에 발을 들인 동기들과 함께 해서 그런지 뭔가 묘한.. 싸한... 그런 느낌과 시선을 가지고 현장을 바라보았답니다. 제가 일할 자리를 찾아보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ㅎ
아무튼 그렇게 시작된 현장견학은 어김없이 대우건설 본사 뒷 편 주차장에서 시작했답니다.
8시 반까지 모여서 간식 받고 버스에 몸을 싣고 출발.
시화호 조력발전소에 대해 잠깐 설명하자면.
1. 하루에 두번 밀물과 썰물 때 발생되는 수위차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조력발전입니다. 67년 프랑스 랑스 조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캐나다, 중국에서 운영중인 형태로, 금년에 발전을 개시하는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국내최초 세계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고 하네요.
2. 254천kW의 발전용량, 연간 552백만kWh (소양강댐의 1.56배)
3. 단류식 창조발전(밀물 때 낙차를 이용한 발전 방식)
이에 대한 효과도 참 많다고 합니다. 유류수입비용절감, 대기환경오염개선, 시화호 수질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시화호조력발전소 사업으로 유도된다고 하네요.
내부 사진도 찍었지만... 이게 아무래도 비밀인 것 같아서 올리지 못합니다. 대우건설 오시면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시화호 발전소는 주변에 공원이나 여러 문화공간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아래 보이시는 사진 두장이 시화호발전소 옆에 있는 공원이랍니다. 약간 월미도 같은 느낌이 드는 풍경인데 좀 더 최근에 지어져서 더 깨끗하고 놀러오기 좋게 되어 있더라구요.
제가 찍은 공간은 돌로 되어있지만, 다른 공간은 잔디밭도 있고.. 그런 것 같네요. 해상공원..이런 느낌이 나서 나중에 좀더 자리를 잡아가면 좋은 문화공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하하.
사진이 돌아갔지만... 아주 맛깔스러운 전과 칼국수를 먹었답니다.
여기서 눈치 챘어야 했어요. 이 견학의 주요 성과 중 하나는... 제 몸무게도 포함이란 걸.
아 후회해봐야 늦었지만, 진짜 맛있게 잘 먹었으니... 하하.
식사에 대해 (' ' ) 이렇게 글을 쓰면 좀 파워블로그 같으려나여. ㅋㅋ
사실 대우건설 블로그를 하고 몇몇 동기들이 블로그하냐고 물어봐주니 기분이 좋기는 하더라구요. 이 블로그는 2012년 새해다짐처럼 시작한 블로그라서 왠지 모를 향상심을 불러일으키기 좋은 자극제가 되기도 하거든요. 뭐 암튼 언젠가 파워블로그가 될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실낱같은 희망이 자라네요. 하하.
평택복합화력발전소였습니다. - 900MW급
일단은,
일반화력발전부터 설명하자면, 석탄을 연소시켜서 보일러에서 증기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ST(Steam Turbine)을 돌려 전력을 생산하는 방법이 일반화력 발전이랍니다.
복합화력발전은 가스를 연소시켜서 GT(Gas Turbine)을 돌려 1차로 전력을 생산하고, 폐열로 HRSG(Heat Recovery Steam Generator)를 통하게 해서 증기를 생산 ST를 돌려 2차로 전력을 생산하는 방법입니다.
복합화력이 더 효율적인 발전방식이라는 걸 아시겠죠. 하하.
(손가락은 기기를 가리는 용도입니다.)
역시 내부사진이 있으나, 혹시나 하여 올리지 못합니다. 인턴들은 이렇게 현장 속으로 들어가서 인턴생활을 하면서 이론으로 배웠던 부분이나 설계도를 통해 익혔던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설계도를 하도 많이 봐서 그런지 아직 까먹지 않고 생각이 많이 나서, 저도 보는 내내 설계도랑 비교하며 볼 수가 있었답니다.
그리고 왠지.. 제가 뭔가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답니다. 하하. 아직 공부할 길이 더 멀지만 느낌은 제가 다 지을 것 만 같은 느낌이랄까요. 하하하.
전경을 보고 멋지다라고 생각하면.. 건설인인가요. 하하.
그리고 다시 출발해서 숙소로 이동했답니다. 보령에 있는(?!) 비체팰리스라는 곳이었답니다. 바다전경이 같이 있고, 놀기 좋다고 소문난 곳이지만 이날은 삼성과 두산의 야구경기가 뜨거웠던 날이고 배가 고픈 날이고 첫날이라서 주변경관은 보지도 못했네요. 하하.
밥은 또 완전... 살을 위한 만찬이었습니다.
이렇게 첫날이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둘째 날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