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19, 2013

[인턴후기] 대우건설 인턴 3 주차.

6주중에 벌써 3주라는 시간이 훌쩍.
아쉬움이 크지만 갈길이 아직 남았으니 아쉬워하기만은 아깝다. ^^

많은 걸 배웠다.
어디서 부터 말해야 할 지 모르지만 사실 엄청난 양이었다.
1주차, 2주차에는 정말 되는 데로 읽고 보는 시간이 많았다. 교육을 받으면 그에 대해 공부하고 거기서 다시 꼬리를 물고 다시 꼬리를 무는 식으로 스스로 공부해야 했다.
그러다가 몇번 선배님들께 교육을 받다보면 갑자기
어라~ 이런 생각이 든다.

이제 겨우 건설사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안개 속에 있다가
 1km 밖에서 본 기분이다.
안보이다가 보여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아직 내가 아는 부분은 점정도일까나.

어느 한 분이라도 복사라도 시키실 만도 하건만
어느 한 분이라도 자잘한 업무라도 시키실 만 하건만
어지간 해서는 그러는 분위기가 아니다. 공부 교육 그리고 보고 듣고 배우고.

복사나 자잘한 업무를 나쁘게 생각하는 게 절대아니다.
다만, 작은 업무라도 왜 필요하고 얼마나 비중이 있는 것인지 어디에 쓰이는 것인지
내가 만지고 있는 이것이 무엇인지
알 때까지 교육이 이루어 진다는 말을 하고 싶을 뿐이다.

어쩌다 업무라도 내려오면 아주 너나할것없이 신이나서 어깨가 들썩거린다.
업무를 하다보면 다시 모르는게 나오고 그러면 다시
공부를 하게 된다는 선순환.. 구조인가. ㅋㅋ 뭐 암튼 그런거다.


인턴을 대하는 기업의 문화는
대학생들끼리 많은 공유가 이루어진다.
어느 기업은 인턴을 알바다루듯 다룬다는 말도 나오고
어느 기업은 인턴을 스쳐지나가는 인연 쯤으로 다룬다는 말도 나온다.
그렇게 말이 나오면 정보를 공유한 학생들간에는
어두운 소문도 돌곤한다.


대우건설의 인턴은
마치 내가 인턴이 끝나고 바로 일을 할 수 있게
배우는 것 같다.

대우건설이 문화가 좋다라고 대학생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말이 나오는 이유

아직 건설업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인턴들이 대우건설에서 임원으로 크고 싶어서
근로계약서도 못 본 학생들이
 공부하고 준비하는 이유는

보고 듣고 배우고 느낀 것이 있기 때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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