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11, 2013

[공대생의 글] 대학생 대외활동

지금 대학생들이 할 수 있는 대외활동만 몇백가지는 되는 것 같다. 그 만큼 대학생 대외활동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다. 

어떤 사람들은 대외활동이 기업이 대학생들의 피를 빨아 먹으려는 속셈이라고들 한다. 이는 배우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의 변명이라고 말하고 싶다. 배우려고만 한다면 사람들의 말투나 말하는 태도, 제스쳐까지 어느 것 하나 그냥 스쳐 지나갈 것이 없다. 

다양한 대외활동이 내 많은 것을 변화시켰지만 그 중에서 최근에 한 뱅키스홍보대사에 관해서만 말해보고자 한다. 

뱅키스 홍보대사는 정규수업 같았다. 뱅대홍를 하지 않았다면 알지 못했을 금융지식들은 물론이고 사람을 대하는 법, 그리고 말할 때 손짓이나 제스쳐 같은 것 마저도 전부 배울 수 있었다. 몇가지 적어놓고 따라하기도 하고 나중에 해보려고 적어두기도 했다. 

특히나 "관점"을 배운다는 건 내게 중요한 일이었다. 어떤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전개시켜나가는 지를 보고 나와 어떻게 다른지를 생각해 보는 건 나한테는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그렇게 내게는 다른 관점을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된다고 생각한다. 

뱅키스 홍보대사의 가장 특이한 점은 홍보대사를 운영하는 직원분들과 대학생들의 관계였다. 관리자의 입장을 한번도 뵌 적이 없다. 아니 ^^ 맛난거 사주시면서 계산해주실 때를 제외하고...
그분들의 모습은 형,누나에서 학교선배, 인생선배의 모습이었다. 우리가하는 고민을 알고 있었고 나누었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도 "존중"이 있다는 점은 나로하여금 존경심을 가지게 했다. 대리님들과 차장님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대우받고 있다, 존중받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개 대학생의 이야기가 아닌 형,누나 혹은 학교선배, 인생선배로서 다가와주셨다. 아니 내가 볼 수 있었던 한국 투자증권의 모습에서는 "존중"이라는 단어가 항상 존재했다. 

참으로 존경스러운 분들이었다. 나중에 취직을 해도 그런 생각와 여유, 행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말이 이상하게 흘러갔지만, 대학생 대외활동은 내 대학생활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요소였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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