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30, 2013

[공대생의 글] 오해

사람관계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오해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특히나 남녀 관계에서 오해는 많은 시간을 어렵게 만드는 녀석인것 같다. 

하지만 그런 오해를 통해서 배우는 것도 많아서 오해를 하는 것이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인간 관계에서 오해를 나을 만한 행동을 한다는 건 대체로 나의 책임이었던 것 같다. 의사전달이 미숙했고 내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못한 점, 그리고 상대방의 생각을 충분히 묻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은 점은 분명 나의 잘못이었다. 
오해를 한 뒤의 행동에서도 반성할 점이 많았다. 오해를 한 뒤에 상대방에게 내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점도 대게는 내 탓이었다. 

오해를 통해서 감정을 배웠던 것 같다. 대부분의 오해는 상대방을 잘못 보는 편견이나 상대방으로부터의 섭섭함에서 오고는 했다. 오해를 줄 때나 오해를 받을 때 모두 상처를 받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감정만 줄어들었으면 하고 고민하고 바랬던 것같다. 그런데 사실 원하는 감정만 줄인다는 게 쉽지 않은 것같다. 그래도 오해를 주지 않으려고 신경쓰고 오해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다보니 감정이 무뎌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 감정을 내비치는 데에 소극적이 되어 버린 것 같다. 

어쩔 수 없다라는 말이 입에 달라 붙어 있는 것처럼 '어쩔 수 없다'라는 말이 되뇌여진다. 오해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게 이런건가? 아직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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