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2, 2013

[공대생의 글] 드라마

나는 드라마를 참 좋아한다.

아니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만화도 좋고, 영화도 좋고, 드라마도 좋아한다. 상상의 나래라고 하면 대게들 공상을 말하지만 그걸 말하고 싶은 게 아니다. 관점이다.

어떤 일들에 대해서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아니 바라보는 상상을 해본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나면 항상 예전에 이런 일들이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생각해 봤다면, 그래서 다른 방식으로 행동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광고! 이게 가장 재미지다. 이런 상황을 이렇게 바라본다면 참 재미있겠다. 이런 식으로 영상을 찍어서 광고를 한다면 어떤 느낌의 영상이 나올까 이런 상상을 해보곤 한다.

나는 태생도 적성도 전기를 만지는 일이 최적이지만 좋아하게 될 법한 일이 바로 영상을 만지는 일이다. 전기의 묘미는 내가 원하는 만큼 원하는 데로 원하는 움직임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의도하는 대로 움직여 주는 게 전기라면 영상도 그와 다르지 않게 느껴진다.

내가 원하는 각도에 따라 전하고자 하는 느낌이 달라지는 묘미는 찍어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그래서 무서운 것이다. 알게 모르게 영상을 보고 있으면 내게 어떤 정보를 계속 주는 것이다. 마치 최면처럼 ^^

이야기가 길어졌다. 나는 드라마를 좋아하는 공대생이다. 언젠가는 드라마에서 느껴지는 기다림, 두근거림을 내가 살아갈 세상에도 적용시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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