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촛불 집회, 철탑농성, 그리고 많은 시위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공감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다. 심지어 오래전에 우리 아버지가 다니시는 곳에서도 시위가 일어나고 아버지께서 힘든 시기를 보내셨음에도 잘 알지 못했다. 경험하지 못하거나 관심의 문제가 아닌 전혀 모르는 부분들에 대한 무지였다.
사회가 돌아가는 게 썩 정상적이지 않다. 이상하게 자꾸만 약자는 약자에 머무르게하고 그냥 도와주기만 하는 사회가 되어간다. 병주고 약주고의 반복에 지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자살하는 사람들도 늘어만 간다.
이렇게 보면 사회에서 약자의 힘이 더 약해지는 것도 같다.
(약자의 입장에서 보면) 나는 나를 약자로 생각하게 된다. 이래도 저래도 어쩔 수 없는 일 투성이가 되어버린 약자말이다. 자꾸 약자라고 하니까 정말로 힘이 없도 주어진 것에 받아들여야만 해야 할 것만 같은 생각이 가득하다.
얼마전에 TV 프로그램에서 리더의 조건 이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북유럽 어느나라의 정치문화에 대해 소개해 주었다. 어디 들어나 봄직한 일이었을까.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음에 심한 무지를 느낀다. 역시 공부는 이래서 해야 하는 거 같다.
계속 글을 써야 겠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고 듣고 적어가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과 배워가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세상에는 .. 아니 매일 보는 네이버 메인화면에서도 하루에도 수십 개의 모르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더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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